2007년 07월 21일
막장 인생들
이랜드 사태를 시작부터 지금까지 유심히 지켜봤는데..
개인적인 결론은 이렇게 정리되었다.
1. 역시 비정규직 보호법은 대단한 악법이었다. 보호는 무슨놈의 보호? 반어법인가? 아님 역설적 표현? 웃기는 현상이다.
2. 이랜드 회장놈 이 개새끼야.(오히려 개한테 미안하군. -_-;;) 노동자 착취한 돈으로 교회에 십일조만 죽어라 갖다 바치면 최고냐? 니놈 천당 가려고 내는 십일조는 아깝지 않고 말단 직원들 먹여살릴 임금은 단 한 푼도 더 주기 아까워? 그 십일조만 노동자들 임금으로 돌려도 100% 정규직 채용도 가능할 것 같은데? 물론 니놈은 내가 내 돈으로 십일조 낸다는데 무슨 상관이냐 생각하겠지. 하지만 적어도 대기업 사장 쯤 되면 기업의 '사회적' 책무와 '개인적' 신념 사이의 우선순위가 뭔지는 명확해야 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은가? 혹 기독교 재단에 기부하는 것도 사회적 책무에 충실하는 거라 주장할지 모르겠으나 그런 '대외적' 쇼 이전에 너네 회사 직원들 복지부터 먼저 챙기시죠? 그게 지당한 우선순위 아닌가? 당신이 십일조 내는 돈은 당신이 번 건가, 아니면 사원들이 피땀흘려 번 건가? 정말 어이가 없다.
이오공감에서 ozzyz님 글을 보고는 이 부분에서 실소를 금치 못했다.
"(이랜드 박성수 회장은 “성경에는 노조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성경에는 비정규직도 없다. 강제 진압 전 날 이랜드 전직원들에게 전달된 ‘기도내용’에는 “불법파업이 잘못된 것임을 깨닫고 노동조합원들이 하나님앞에 회개하고 현장으로 복귀하여 다시는사탄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자신의 달란트(임금)의 불만을 갖지 않은 성실한 종의 소임을 다 하도록“ 이라는 내용이포함돼있었다)"
어이쿠 회장님 그렇습니까? 굽신굽신
이런 왜곡된 신념을 그대로 회사 경영에 적용(그것도 순전히 자기 입맛대로랄까.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꼴이다.)해버리는 회장이란 사람도 무섭지만 저 내용 자체도 너무나 황당무계하다. 성경에 노조가 없다고 했는데 그렇게 치면 성경에 없는 게 어디 한 두 갠가? 현대 사회를 이루는 요소의 대부분은 없다고 보는뎁쇼? 한 발 더 나아가서 파업하면 사탄의 유혹에 빠진 거란다. 지랄한다. 게다가 '성실한 종의 소임을 다 하도록'이라는데 여기서 기독교의 핵심적 구성 요소인 권위주의와 계급주의를 읽을 수 있다.(여기서 계급주의란 귀족 평민 이런 식의 '표면적' 계급 구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적 hierarchy를 의미한다. + 물론 이 회장이란 작자는 원래보다 더 극단적으로 받아들인 것 같다. 극우와 기독교의 결합이랄까. 그런 경우가 허다한 걸로 봐서 아무래도 이 둘은 약간 코드가 맞는 듯 하다.) 아무튼 조금 딴 얘기를 해보자면, 현대 기독교는 구시대적 유물인 이 권위주의와 계급주의를 완전히 버려야 한다. 사실 요즘엔 많이 좋아지긴 했으나 아직은 부족하다고 본다. 특히 기독교 내에서도 원리주의자나 윗대가리에 있는 놈들(이건 어느 조직이나 마찬가지지만)은 아직도 옛날 옛적 사고방식에 사로잡혀 있는 듯 하다. 문제는 이런 사람들이 그 수는 상대적으로 적을지 모르나, 실질적으로 권력과 기득권을 쥐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랜드 회장도 그와 같은 경우이리라 생각한다. 내가 한편 씁쓸해지는 것은 노조와 자본가, 정부의 문제를 떠나서 이번 사태에 기독교가 일부 간접적인 원인 제공을 하지 않았나 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기 때문이다. 회장이라는 사람이 저런 썩은 생각을 갖게 한 데는 분명 어느 썩은 우익 기독교 목사(또는 기타 등등)의 영향이 있지 않았을까? 어찌 보면 사람을 세뇌시킨다는 것은 참 쉬운 일이다. 또한 그렇기에 무서운 일이겠지.
(+ 그러고보면 기독교도 일부 무개념들 때문에 선량한 다수가 욕을 얻어먹는 것 같아 안타깝다.)
p.s.
참고로 본 블로그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개그에 모 공주님의 발언, "5.16은 구국의 혁명이었다!" 가 선정되었습니다. 당선되신 '한국 파시즘의 거성'님께는 부상으로 조용히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드리겠습니다.
파시스트의 딸이 대놓고 파시스트를 옹호하고 나섰군요. 자유민주주의는 역시 멋진 것 같습니다.[....] 이탈리아에서도 무솔리니 딸이 그런 류의 망언을 여러 번 했었더라죠. 어느 쪽이건 막장인 건 마찬가지입니다만.
개인적인 결론은 이렇게 정리되었다.
1. 역시 비정규직 보호법은 대단한 악법이었다. 보호는 무슨놈의 보호? 반어법인가? 아님 역설적 표현? 웃기는 현상이다.
2. 이랜드 회장놈 이 개새끼야.(오히려 개한테 미안하군. -_-;;) 노동자 착취한 돈으로 교회에 십일조만 죽어라 갖다 바치면 최고냐? 니놈 천당 가려고 내는 십일조는 아깝지 않고 말단 직원들 먹여살릴 임금은 단 한 푼도 더 주기 아까워? 그 십일조만 노동자들 임금으로 돌려도 100% 정규직 채용도 가능할 것 같은데? 물론 니놈은 내가 내 돈으로 십일조 낸다는데 무슨 상관이냐 생각하겠지. 하지만 적어도 대기업 사장 쯤 되면 기업의 '사회적' 책무와 '개인적' 신념 사이의 우선순위가 뭔지는 명확해야 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은가? 혹 기독교 재단에 기부하는 것도 사회적 책무에 충실하는 거라 주장할지 모르겠으나 그런 '대외적' 쇼 이전에 너네 회사 직원들 복지부터 먼저 챙기시죠? 그게 지당한 우선순위 아닌가? 당신이 십일조 내는 돈은 당신이 번 건가, 아니면 사원들이 피땀흘려 번 건가? 정말 어이가 없다.
이오공감에서 ozzyz님 글을 보고는 이 부분에서 실소를 금치 못했다.
"(이랜드 박성수 회장은 “성경에는 노조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성경에는 비정규직도 없다. 강제 진압 전 날 이랜드 전직원들에게 전달된 ‘기도내용’에는 “불법파업이 잘못된 것임을 깨닫고 노동조합원들이 하나님앞에 회개하고 현장으로 복귀하여 다시는사탄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자신의 달란트(임금)의 불만을 갖지 않은 성실한 종의 소임을 다 하도록“ 이라는 내용이포함돼있었다)"
어이쿠 회장님 그렇습니까? 굽신굽신
이런 왜곡된 신념을 그대로 회사 경영에 적용(그것도 순전히 자기 입맛대로랄까.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꼴이다.)해버리는 회장이란 사람도 무섭지만 저 내용 자체도 너무나 황당무계하다. 성경에 노조가 없다고 했는데 그렇게 치면 성경에 없는 게 어디 한 두 갠가? 현대 사회를 이루는 요소의 대부분은 없다고 보는뎁쇼? 한 발 더 나아가서 파업하면 사탄의 유혹에 빠진 거란다. 지랄한다. 게다가 '성실한 종의 소임을 다 하도록'이라는데 여기서 기독교의 핵심적 구성 요소인 권위주의와 계급주의를 읽을 수 있다.(여기서 계급주의란 귀족 평민 이런 식의 '표면적' 계급 구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적 hierarchy를 의미한다. + 물론 이 회장이란 작자는 원래보다 더 극단적으로 받아들인 것 같다. 극우와 기독교의 결합이랄까. 그런 경우가 허다한 걸로 봐서 아무래도 이 둘은 약간 코드가 맞는 듯 하다.) 아무튼 조금 딴 얘기를 해보자면, 현대 기독교는 구시대적 유물인 이 권위주의와 계급주의를 완전히 버려야 한다. 사실 요즘엔 많이 좋아지긴 했으나 아직은 부족하다고 본다. 특히 기독교 내에서도 원리주의자나 윗대가리에 있는 놈들(이건 어느 조직이나 마찬가지지만)은 아직도 옛날 옛적 사고방식에 사로잡혀 있는 듯 하다. 문제는 이런 사람들이 그 수는 상대적으로 적을지 모르나, 실질적으로 권력과 기득권을 쥐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랜드 회장도 그와 같은 경우이리라 생각한다. 내가 한편 씁쓸해지는 것은 노조와 자본가, 정부의 문제를 떠나서 이번 사태에 기독교가 일부 간접적인 원인 제공을 하지 않았나 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기 때문이다. 회장이라는 사람이 저런 썩은 생각을 갖게 한 데는 분명 어느 썩은 우익 기독교 목사(또는 기타 등등)의 영향이 있지 않았을까? 어찌 보면 사람을 세뇌시킨다는 것은 참 쉬운 일이다. 또한 그렇기에 무서운 일이겠지.
(+ 그러고보면 기독교도 일부 무개념들 때문에 선량한 다수가 욕을 얻어먹는 것 같아 안타깝다.)
p.s.
참고로 본 블로그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개그에 모 공주님의 발언, "5.16은 구국의 혁명이었다!" 가 선정되었습니다. 당선되신 '한국 파시즘의 거성'님께는 부상으로 조용히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드리겠습니다.
파시스트의 딸이 대놓고 파시스트를 옹호하고 나섰군요. 자유민주주의는 역시 멋진 것 같습니다.[....] 이탈리아에서도 무솔리니 딸이 그런 류의 망언을 여러 번 했었더라죠. 어느 쪽이건 막장인 건 마찬가지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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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7/07/21 00:13 | 흑색평론 | 트랙백(1)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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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홈에버 상암점, 이랜드 노조 진압 현장 스케치
9시 뉴스에서 보는 것, 신문에서 보는 것은 진실을 가장한 거짓이다. 물론 이제부터 튀어나올 사진, 동영상들도 완전한 진실이라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잘 보이는 눈이 있는 제대로 된 '사람'이라면, 뭐가 뭔지, 똥인지 된장인지, 차돌인지 금강석인지에 대한 "감" 정도는 오지 않을까 싶다. 사진과 동영상의 분량이 많은 편이므로 주의하자.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커진다. 일단 디지털로 촬영한 분량과, 동영상을 먼저 올린다. 동영상은 편집이나 후처리......more